디자인에서 폰트 선택은 시각적 완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. 초보 디자이너들은 서체의 종류와 특징을 이해하고, 각 컨셉에 적합한 서체를 선택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. 서체는 크게 기본 서체, 응용 서체, 그리고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체로 나눌 수 있으며, 적절한 조합과 활용법을 익히면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초보 디자이너를 위한 서체 추천과 함께 실무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.
1.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서체 종류
디자인에서 서체를 선택하기 전에 각 서체의 특징과 용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서체는 크게 세리프(Serif), 산세리프(Sans-serif), 디스플레이(Display), 스크립트(Script) 폰트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.
1) 세리프(Serif) 폰트
세리프 폰트는 글자의 획의 일부 끝이 돌출된 형태를 가리킵니다.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, 가독성이 좋아 신문 등의 인쇄물에서 자주 사용됩니다.
- Times New Roman: 가장 널리 사용되는 클래식한 서체로, 문서 및 출판 디자인에서 활용되며 신문의 쓰이는 서체로 유명합니다.
- Garamond: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폰트로, 고급스러운 브랜드 디자인에 적합합니다.
- Baskerville: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며, 잡지나 고급 서적 디자인에서 많이 사용됩니다.
2) 산세리프(Sans-serif) 폰트
산세리프에 sans는 프랑스어로 '없다'는 의미로 즉, 획 끝에 장식이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폰트입니다. 웹이나 앱 등 디지털 환경에서 가독성이 뛰어나 UI/UX, 웹디자인 등에 적합합니다.
- Helvetica: 다양한 디자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세리프 폰트입니다. 미국에서는 지하철 표시 등 다양하게 사용됩니다.
- Roboto: 구글이 개발한 폰트로, 웹디자인과 모바일 UI에서 많이 사용됩니다.
- Noto Sans: 깔끔하고 어디에서나 잘 어울리는 서체로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지원이 가능하여 글로벌 브랜드에서 자주 사용됩니다.
2. 초보 디자이너를 위한 서체 응용 방법
서체는 단순히 적절한 폰트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는 좋은 디자인을 만들 수 없습니다. 서체들의 적절한 조합과 레이아웃을 통해 효과적인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.
1) 서체 조합 방법
디자이너들은 여러가지 형태의 서체를 조합할 때 일관성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보통은 제목과 본문 서체를 다르게 설정하여 가독성을 높입니다. 몇가지 조합을 추천드립니다.
- 제목: Playfair Display + 본문: Roboto →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주는 조합입니다.
- 제목: Bebas Neue + 본문: Open Sans → 힙한 느낌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면서 가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조합입니다.
- 제목: Montserrat + 본문: Noto Sans →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을 원하는 경우 적합한 조합입니다.
2) 서체 크기와 자간 조정
서체의 크기와 자간(글자 간격)은 가독성과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. 디자이너들은 다음 원칙을 참고하면 효과적인 타이포그래피를 구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- 본문 서체 크기는 16px 이상 유지하는 것이 가독성에 좋습니다.
- 제목과 본문의 크기 대비는 1.5~2배 정도가 적절합니다.
- 자간(글자 간격)은 서체에 따라 다르지만, 너무 좁거나 넓지 않도록 조정해야 합니다.
3.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료 서체 추천
요즘은 무료로 제공되는 폰트에도 괜찮은 폰트들이 많습니다. 무료로 제공되는 고품질 서체를 활용하면 더욱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.
1) 구글 폰트(Google Fonts) 추천
구글 폰트는 웹디자인과 인쇄 디자인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료 서체를 제공합니다.
- Noto Sans / Noto Serif: 다국어 지원이 가능하여 다양한 언어로 활용가능합니다.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유용합니다.
- Poppins: 깔끔한 디자인으로, UI/UX 디자인에서 많이 활용됩니다.
- Lora: 세리프 계열 서체로, 출판물과 블로그 디자인에서 적합합니다.
2) 한국 디자이너들이 선호하는 무료 한글 서체
- Pretendard: 가독성이 뛰어나고 깔끔하여 웹과 인쇄 디자인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.
- 나눔고딕 & 나눔명조: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무료 서체로, 기본적인 폰트로 많이 사용됩니다.
- 배달의민족 한나체: 감성적인 디자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성 있는 폰트입니다.
결론
디자이너들은 서체를 선택할 때 가독성과 디자인 컨셉을 고려하여 선택해야하며, 기본적인 서체 유형을 이해하고 적절한 조합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정리해보자면
- 세리프 폰트는 획의 끝부분이 돌출된 형태로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.
- 산세리프 폰트는 인쇄물에 많이 사용되며 모던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적합합니다.
- 디스플레이 폰트는 강렬한 인상을 주고 싶은 디자인에서 효과적입니다.
- 스크립트 폰트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때 유용합니다.
또한, 무료 서체를 활용하고, 서체의 조합과 배치를 신경 쓰면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. 디자이너라면 먼저 기본적인 서체의 형태와 특징부터 익히고, 차츰 다양한 스타일의 서체를 시도하면서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.